예고했던 대로 화물연대가 7일부터 부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 해제로 인하여 일은 많아지고 그런데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이슈로 인하여 경유값은 폭등을 하였습니다. 이에 화물연대는 지속 제도 확대를 요구했지만 쉽사리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화물연대 총파업의 결정적 이유와 이로 인해 소주 공급도 원활하지 않게 되어 서민의 술인 소주도 마시지 못하는 사태가 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물연대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2018년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과 함께 일몰제로 도입된 '안전 운임제'폐지 철회를 요구하였습니다.
-안전 운임제-
화물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이 되었다고 합니다.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운임인 안전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화물 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화물차 구간별로 최소한의 운임은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법으로 명시를 한 겁니다.
그런데 22년 현재 안전움임 인상률이 확정이 됐는데, 유가상승에 따른 운송사업자의 비용 부담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22년 인상률은 2,76%로 화물차를 몰 수록 적자라는 주장입니다.
이로 인해 물류대란은 불 보듯 뻔하고, 기업들도 희비가 엇갈리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화물연대 파업 피해기업은 '하이트진로'입니다.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인해 이천 및 청주공장의 소주 출고량은 평소의 59%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팬데믹 해제로 외식 시장이 살아나 판매가 계속 늘고 있는 시점인데 물류대란으로 피해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하이트진로의 경우 소주 생산의 70% 정도를 이천과 청주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벌써 6일부터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은 하이트진로 소주 참이슬과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이즈백에 대한 발주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20개들이 1박스에 병과 페트병 제품 모두 발주 제한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이마트24도 지난 4일부터 하이트진로 참이슬과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이즈백 병 제품에 대해 각각 3병까지만 발주하도록 제한하였습니다. 업계에서는 파업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소주 대란'이 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공급이 지연되면 도매사부터 순차적으로 금전적인 피해가 생기고 편의점, 대형마트에 결품이 생기면 결국에는 소비자들도 불편한 상황을 겪게 된다'며 '현재 제품을 정상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파업 수위에 따라 다른 배송사와의 계약도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화물연대 총파업 관련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하겠다고 하였으나 운송을 방해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운전면허 정지나 화물운송 자격 취소 등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부디 화물연대 노동자들과, 자영업자들에게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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