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가격 또 인상 우려
전기, 가스 모든 요금의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가스 요금의 추가 인상을 대비하여야 하겠습니다. 천연가스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무려 1000%가 올랐습니다. 그런데 최근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 예고에 앞으로 더 가격이 오를 것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가스관 유지 보수등의 이유로 공급을 중단하고 줄이고 있으나 서방의 재제에 대하여 자국의 천연가스 에너지를 무기화 하려는 시도로 아예 공급이 끊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전쟁으로 인하여 가장 중요한 원자재로 천연가스를 들 수 있습니다.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2년 동안 9배, 올 초 대비 3배 상승 하였습니다. 지금은 계절상 가스 수요가 적은 시기로 향 후 겨울철이 되면 가스 수요까지 늘어 지금보다 더 가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가스 공급 중단 예고
또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 예고에 따라 정말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역대급의 천연가스 가격이 나올 수 도 있겠습니다. 천연가스 가격이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자금 사정이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내 단기차입금 가용 한도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액화천연가스(LNG)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23일 가스공사의 천연가스 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지난 19일 기준)은 MMBtu(열량 단위·25만㎉ 열량을 내는 가스양)당 미국(HH) 기준 9.5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달러대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섯 배가량 뛰었습니다. 유럽(TTF)과 아시아(JKM) 선물가격은 각각 73.12달러, 61.0달러였습니다. 이들 가격 역시 작년 8월과 비교하면 4~5배 오른 수준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각국이 LNG 물량 확보전을 펼치면서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가스공사 사정은
가스공사도 서둘러 LNG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추위가 예상되는 올겨울을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7일 기준 가스공사의 LNG 재고는 181만t으로, 동절기 하루 최대 수요량(25만t)을 감안하면 1주일치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웃돈을 줘도 LNG 수입이 어려운 상황인데 가스공사의 재무 사정이 매우 나쁘다는 점입니다.
가스공사의 ‘운전자금 증가 예상에 따른 재무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차입금 잔액은 총 27조8000억원입니다. 올해 1월 가스공사가 전망한 한 해 장·단기 차입금 계획치(28조4000억원)에 이미 도달한 셈입니다.
특히 연료비 구입비용이 증가하면서 단기차입금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가스공사의 연말 단기차입금 잔액은 전년 대비 12조9000억원 늘어난 19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가스공사의 단기차입금 가용 한도(18조5000억원)를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결국 한도 증액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LNG 가격 추세를 감안하면 차입금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가스공사의 자금난이 LNG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가스 가격의 급등과 수급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인데 정부는 아직 뚜렸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어 겨울철 심각한 에너지난과 추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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